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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주] 항저우 민박집 T.B.C


<이 글은 극히 주관적인 관점에서 쓴 것이므로, 여행자의 객관적 판단에 기준하여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힘들게 힘들게...항주에 도착했다.

감히 차로 올수있을까 싶었는데...ㅋㅋㅋ 생각보다 도시간의 연결이 잘 되어있어서 무리없이 항주에 입성했다.

우선 항저우에 도착한 날이 토요일이고 오후시간대라...차가 엄청나게 막힌다는 사실을 깨닫고...

꾸물꾸물 민박집에 도착했다.

차를 주차하고...(나중에 알았지만 들어올때 주차 표를 받았어야 했나보다. 유료인것 같은데 우린 관리인이

그냥 열어주길래 들어갔는데... 다음날 나올때 되니까 표를 달라고 했다. 우린 거짓말로 10분전에 들어왔는데

그런거 안주더라...그러면서 생떼를 써서 나왔다. ㅋㅋ 우리 잘못은 없다~ 고 생각한다.)

민박집 아저씨를 만났다. 전화를 드리니 바로 나오셨다.

하도 여기저기 중국관련 홈페이지에 항주의 대치동 아파트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해서 좀 기대를 잔뜩 하고 갔는데... ㅋㅋㅋ 우리가 사는 아파트보다 조금 못한듯 했다... 이곳(산쉐이런찌아)이 대치동이라면 우리 아파트는

한남동? ㅋㅋㅋ 아니면 청담동? ㅋㅋㅋ 도곡동? 뭐 이쯤? ㅋㅋㅋ 여튼 대치동이라는 수식어는 빼는게 좋을것

같다. 왜냐면 상해에 있는 수많은 민박집들은 T.B.C.보다 좋은 환경인 곳이 더 많기 때문이다...

아뭏든. 집에 들어가서 방을 확인하고 열쇠작동법과 간단한 안내를 받았다.

여행일정에 관하여도 안내를 해주셨는데...처음엔 너무 권위적으로(?)말씀하셔서 약간 거부감이 있었는데...

돌아올때 조금 고맙다는 생각을 했다. 이틀동안 알차게 보고 느끼고 즐기고 갈 수 있게 해주신데에 대해서... ^^

도쿄,방콕,싱가폴,상하이,베이징,홍콩...여러 대도시를 여행해보면서...

꼭 한번은 민박집에 머물기를 좋아한다. 사람만나는 것도 그렇고... 가끔 호텔에 머물면 식사를 해결하기 어려울

때가 많으니까...그래서 나름 민박집들의 점수를 매기는데...

재키가 물었다. "이곳은 10점 만점중 몇점이니?" / 난 서스럼없이 대답했다. "4점"

TBC민박집에서 내가 느낀 특징들을 정리해보면...

1. 남자분이 관리해서 그런지 침대상태가 좋지 않다. 지저분한것도 있지만...냄새가 ㅋㅋㅋ 장난이 아니다.

우리는 4명이 가서 두명씩 방을 썼는데...모두들 다음날 아침에 옷에 냄새가 베어서 고생을 했던 기억이...

2. 중국 아파트의 특성상 방음이 잘 안되서 조용히 해야 한다고 거실에서 술을 못마시게 한다.

이건 참 슬픈일이다. 우리는 어울려 노는것을 좋아해서 민박집으로 숙소를 정한건데 집에 들어가자마자 눈치를

보게 되어서 아픔이 있었다. 참고로 내가 사는 상하이 아파트는 방음이 엄청 잘된다. ㅋㅋㅋ

3. 거의 대부분 중국아파트들이 연수기를 사용하고 샤워시스템이 좋지 않은것은 나도 잘 안다. 상해생활 1년이니까. 그런데 ㅋㅋㅋ 좀심하게 물이 차갑다. 샤워하다 얼어죽을뻔했다.

4. 홍보하실땐 3시세끼 7찬이상을 준다고 하시고, 과일및 음료수를 마음껏 먹으라 하셨지만... 과일및음료수는 보이지 않고... 3시세끼는 먹을시간이 없어서 여튼 둘다 못누렸다. 저 홍보문구를 보고 갔던 나의 친구들은 실망이 이만저만 아니었다는...(먹을게 보이지 않아서...)

5. 이렇게 나열하니 단점만 있는것 같지만 장점도 있다. 다행히 아줌마가 조선족 분이어서 한식스러운 음식을 주셨다. 아침만은 맘에 들었다.

6. 민박집에서 만나는 여행객들끼는 서로 존중해줘야 할 필요가 있는데... 큰방에서 숙박하신 아저씨 두분께서 아침식사시간에 우리 동료에게 "사람을 봤으면 인사를 해야지~"라고 말해서 우리 모두 기분이 좀 상했었다. 본인들이 먼저 인사를 하면 안되는건가? 나이어리다고 초면인 사람에게 꾸짓기나 하는건 우리를 나무랄 일이 아니라는 생각? 여튼 그 점에서 상당히 기분 나빴는데...나오기전 사과를 하시긴 하셨다. 식전에 기분나쁘게 해서 미안하다고...

7. 서호에서 가까운편이라 이동하기에는 좋은 위치에 있다. 하지만 항주가 워낙 작아서 (상해에 비하면) 이동에 그리 많은 고려를 하지 않아도 괜찮을듯 하다. 그리고 호텔보다 택시이동이 적어서 택시잡는데 좀 힘들었었다. 그점은 큰 단점.

8. 이건 민박집 장단점에 속하는지는 잘 구분이 안되지만, 아무것도 준비해가지 않은 우리를 위해(아니 정확히 말하면 여행자들을 위해) 1박 2일코스 여행팁을 출력해서 주셨다. 그리고 식사할만한 곳도 함께.

극히 개인적인 생각에서 정리해본 글들이기때문에 이 글만으로 민박집을 평가해선 안된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래도 TBC에 머물 예정이라면 조금 고려해 보시기 바란다.

정말 주머니가 궁핍하다면 선택하시고... 그러지 않다면 1~200원 더 들여서 3성급 호텔을 이용하시는 편이 자유스럽고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민박집 빼고 다 좋았다."라는게 우리 4사람의 공통된 항주여행 소감이었다.

으으...춥다. 대리석 바닥은 특히! 거실은 냄새가 안나서 다행이었다.

 

ㅋㅋㅋㅋ 경험해보신 분만 아는 독특한 냄새의 방.

방 한켠에 숯이 있었지만 바구니가 아닌 움푹 패인 바가지에 담겨 환기및 제습에 썩 도움이 되지 않는...

 

식탁. 저 컵 주변으로 맛있는것이 잔뜩 쌓여있을줄 알았다... ㅠ..ㅠ

 

 

백문이 불여 일견. 다른분들도 숙박해 보시고 좋은 글 남겨주세요.

본문중 사실과 다른 음해가 의심되는 글이 있다면 댓글달아주세요. 수정할께요. ^^

T.B.C 홈페이지.

www.cyworld.com/erosahang


진희신발 록담 ★ 쑨 ★ I-NOON 예쁜손글씨 마리포사 백씨네박씨네 미키앤미카 독각귀 세상 이피플레이
2008/05/18 17:18 2008/05/1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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