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했으면 좋았을 것인데... [동구 황금동 홍일점 - 찜닭]
[동구 황금동] 홍일점 - 찜닭
기회가 되면 같이 식사라도 같이 하자고 정해진 것 없이 막연하게 약속을 한 이가 있었습니다.
마침 후배가 그 분과 저녁식사 약속이 되어있는데 같이 하시지 않겠냐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러자! 장소는?"
"홍일점 어떠세요?"
"그러자!!!"
약간 일찍 퇴근을 하고서는 가까운 곳인지라 오랜만에 버스를 타고 약속장소로 향합니다.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서 오랜만에 카메라 숍도 들려 렌즈도 구경하고 카메라와 렌즈 사는 사람들은 무엇을 사나 기웃거려보기도 하면서 시간가는 줄을 모르고 정신이 팔려있는데 전화벨이 울립니다.
"저희는 도착했습니다. 언제 오세요?"
"헉!!! 금방 가!"
"홍일점"
찜닭과 칡냉면 전문점입니다.
찜닭은 고춧가루/고추장 소스가 아닌 간장소스입니다.
찜닭전문점인줄 알았는데 메인메뉴는 "금성칡냉면" 이군요^^
저희는 매운찜닭 中 을 주문하였습니다.
어묵볶음
김치
"왕만두"
엎어져 있는 놈도 있고......
숙주가 약간 많이 씹히면서 약간 균형이 무너지는 느낌이 듭니다.
"매운 찜닭"입니다.
커다란 접시에 제법 넉넉한 양으로 기분 좋은 더운 김을 가득 머금고 저희 식탁에 자리를 합니다.
전체적인 모양도 먹음직스럽습니다.
감자와 당근 그리고 깔깔한 맛을 내기 위함인지 마른고추가 몇 개 보이고 별미인 잡채도 넉넉히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자 이제 먹어 볼까요^^
간장을 잘 달여서인지 구수한 맛에 단맛이 더해져 좋습니다.
고기도 잡내가 난다거나 하지 않고 적당히 익어 살들이 부수어 지지 않고 식감이 좋습니다.
같이 했으면 좋았을 것인데......
오시기로 하신 분이 오늘 급한 일정이 생기셔서 못 오신다고 하네요^^
또 쏘주도 한 바퀴 돌고 .......
고기를 재료로 하는 매운탕이나 볶음 그리고 찜에 잡채가 들어가면 고기로 느낄 수 없는 또 다른 색다른 풍성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풍성함 때문에 잔치 집에는 항상 잡채가 빠지지 않나 봅니다.
실은 제가 잡채를 많이 좋아 합니다.
밥을 준비 해 달라고 주문하였더니......
양념이 많았던지 한쪽으로만 살짝 한두 번 비빈 후 김가루와 참기름을 둘러 내어 줍니다.
같이 자리한 일행의 어설픈 "비비기 신공"
내공을 많이 쌓아야 될 것 같습니다.
자꾸만 몇 일전 같이 조대 "장모사랑"에서 닭매운탕을 먹었을 때의 아름답고 씩씩하기까지 한 "샐 낭자"의 현란한 "비비기 신공"이 눈에 선합니다.
어찌 되어든 완성^^
모양새는 좀 그래도 ........
위치는 시내 우체국에서 쭈욱 내려가서는 예전 콜박스 사거리에서 우회전 하여 약 100여 미터 좌측에 골목에 있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고춧가루나 고추장이 아닌 간장소스로 감칠맛 나게 잘 내어준 음식입니다.
야채도 적당한 것 같고 고기도 적당히 익어서 식감이 떨어지지 않고 잘 조리된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입맛의 차이지만 제 입맛에는 약간 단 듯 하고 또 아쉬운 점이라고 한다면 워낙 좋아하는 만두에 다소 서운함이 남아 있을 뿐 잘 먹었습니다.
순전히 저의 개인적인 입맛과 취향에 맞추어서 주관적 시각으로 쓴 글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http://blog.naver.com/ssojupa68/4004143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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